정부, 올해 가뭄 예방 공동 대응 나선다
정부, 올해 가뭄 예방 공동 대응 나선다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1.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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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합동 '2018년 가뭄종합대책' 마련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행정안전부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뭄의 항구적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에서 한 해 동안 추진해야 할 세부내용을 담은 '2018년 가뭄종합대책'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난 8월 24일 제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심의?의결된 '가뭄대응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뭄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작년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74% 수준으로 누적강수량 부족이 지속되면서 봄 가뭄에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서는 관계기관에 기존 167개 행정구역별 가뭄현황 정보에 유역별(117개) 가뭄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기존의 단정적 정보에서 확률 기반의 가뭄 정보로 제공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확보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새로운 수자원을 개발해 농업분야의 가뭄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물이 풍부한 지역에서 부족한 지역으로의 수계연결 등 농촌용수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실정에 따라 저수지?양수장 등 수리시설을 확충해 10년 빈도의 가뭄에도 용수공급이 가능한 급수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저수율이 낮아 올봄 물 부족이 예상되는 남부지방의 일부 시·군을 중심으로 저수지 물채우기를 실시하고, 배수로 및 하천에 물막이를 설치하는 등 추가 용수원 개발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저수율이 낮은 댐에 용수를 비축 등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물 자원 확보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용수전용댐에 대해서도 ‘용수공급 조정기준’을 마련하고, 보령댐 도수로는 선제적으로 가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기준을 개정한다.

또한 광역상수도 급수체계조정 사업과 가뭄대비 용수비축 위주의 댐 운영을 확대한다. 수자원이 부족한 지역에는 광역상수도 사업, 해수담수화 사업, 광역상수도 인근지역 용수공급 사업 및 나눔지하수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환경부에서는 노후된 지방상수도 시설을 최신시설로 개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집중해 물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지침을 개정해 공업용수 신규수요 발생시 하수처리수 우선사용 검토를 의무화하는 등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을 높여 장래 물부족 심화에 대응가능한 수자원 이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올해 추진하는 가뭄대책 사업들이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가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활 속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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