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안전점검 강화 T/F 운영… 안전 적설성 철저 확인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과 관련 17일 월성원전과 경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경주 방폐장)을 현장 점검했다.
지난 15일 포항 지진으로 인한 월성 1호기(0.0134g) 및 경주 방폐장(0.0144g)의 지진계측값은 수동정지 기준(0.1g) 미만이었으나, 지진경보 기준(0.01g)은 초과했었다.
김용환 위원장은 월성 1호기 및 경주 방폐장의 안전점검 진행상황과 지진계측기 등 주요설비 상태를 직접 점검한 후, “원전 안전과 직결된 주요 계측값은 다시 한번 적절성을 확인하고, 주요 기계·설비 등의 지진영향을 철저하게 분석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서, 김 위원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이 참여하는 지진상황점검회의(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결과 지진경보가 발생한 월성 1호기와 경주 방폐장 뿐 아니라, 경주 원전전체(월성 2~4호기, 신월성 1·2호기)로 점검범위를 확대, 안전점검을 진행하기 위한 '특별점검 전담조직(T/F)'을 운영하기로 했다. T/F는 안전정책국장을 단장으로, 원안위 및 안전기술원 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안전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고, 그 결과를 지역 주민 등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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