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글로벌 ESS 배터리시장 ‘석권’
한국기업, 글로벌 ESS 배터리시장 ‘석권’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10.2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현재 LG화학 30%·삼성SDI 29%… 올해 60% 이상 점유 예상
한국, ESS 특별요금제 등으로 기록적 성장 ‘세계 최대시장’ 부상

                               <2017년 3분기 누계 배터리 판매 및 M/S>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 업체들이 전세계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까지 ESS 배터리 공급 실적은 LG화학이 710MW, 삼성SDI가 695MWh로 전년대비 각각 127%, 216% 성장하며 전세계 마킷쉐어의 30%와 29%를 차지했다.

4분기에는 양사 모두 원자재 수급 및 생산능력 부족으로 협의 중인 수주가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생산량을 얼마만큼 극대화 하느냐에 따라 올해 실적이 결정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올해 전체적으로 삼성SDI가 1.5GWh로 M/S 32%, LG화학이 1.4GWh로 M/S 30%를 점유해 양사의 비중이 전세계 시장의 60%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삼성SDI의 테슬라 사용분을 제외한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점유율은 훨씬 더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내년에는 SK이노베이션도 본격적으로 ESS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글로벌 ESS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ESS 특별요금제 및 신재생 연계 REC 확대 정책으로 올해 1.3GWh로 전년대비 388%의 기록적인 성장을 하며 북미를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익환 SNE리서치 전무는 “삼성SDI와 LG화학이 내년에도 3GWh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보여 금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ESS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글로벌 ESS시장에서 한국업체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글로벌 LIB(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은 신재생 발전 보급 확대 및 국가별 ESS 활성화 정책으로 전년대비 82% 성장한 4.8GWh가 예상되고 있다. 2018년 역시 72%의 고성장을 유지하면서 8.2GWh에 달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