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최대 탈리마잔 복합화력 준공… 2020년까지 2GW 규모 목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포스코대우가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민자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스코대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40km 떨어진 카슈카다리아주 탈리마잔 지역에 929㎿ 규모의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전체 전력의 6.6%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일 발전소로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다.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는 우즈베키스탄 남부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프로젝트 운영 및 관리 역량, 현대건설의 시공능력과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포스코대우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민자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현재 파푸아뉴기니에 30㎿급 민자발전소 1기를 운영 중이고 2기를 건설 중이다. 또한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중남미 지역에서도 신규 민자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향후 세계 각지에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태양광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 2020년까지 발전용량 2GW 규모로 발전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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