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3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리비아 Sharara 유전 생산 중단, 미 달러화 약세, 미 원유 생산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58달러 상승한 48.4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70달러 상승한 52.57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04달러 하락한 49.93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 3주 미 원유 재고가 2주 대비 332만 7000배럴 감소한 4억 63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50만 3000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122만 3000배럴 감소한 2억 3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 유분 재고는 2만 8000배럴 증가한 1억 4800만배럴을 기록했다.
리비아 Sharara 유전 생산 중단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사가 21일 생산이 재개된 Sharara 유전에서 다시 생산 중단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리비아 서부의 Zawiya 수출 터미널이 봉쇄되어 Sharara 유전의 생산이 중단됐으나, 21일 재개된 후 하루 만인 22일 다시 생산 중단됐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8% 하락한 93.19를 기록했다.
미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EIA는 지난 3주 미 원유 생산량이 2주 대비 2만 6000배럴 증가한 952만 8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