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비빔빵, 지역 명물로 탈바꿈
전주 비빔빵, 지역 명물로 탈바꿈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07.24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이노베이션 후원 사회적기업 노인, 장애인 등 일자리 창출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가 21일 방영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tvN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전주 비빔빵’이 전주를 대표하는 ‘핫 한’ 지역 명물로 떠올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알쓸신잡의 이번 전주편 여행기에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전주빵카페에 들려 전주 비빔빵을 사들고 뒤늦게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알쓸신잡에 해당 장면이 방영된 이후 22일과 23일 주말 양일에는 전주빵카페에 들린 관광객들이 전주 비빔빵을 맛보지도 못하고 되돌아가는 일이 속출하면서 방영 이전보다 4배 이상의 손님이 몰린 까닭이다.

전주빵카페는 2013년 SK이노베이션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기업으로, 설립 당시 4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노인, 장애인,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 24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의 대표 명물 비빔밥을 응용한 ‘전주비빔빵’을 개발해 특허를 내고 건강한 우리의 맛을 알리기 시작, 사업초기 월 500만원이던 매출액이 7000만원으로 늘며 성장하고 있다.

전주빵카페 장윤영 대표는 “정직함과 어르신들의 인심이 사업이 번창하는 동력이 되었다”며 “단팥빵에 팥을 130g 정도 넣으면 충분하다고 조리법을 정해두어도 어르신들은 개의치 않고 재료를 듬뿍 넣는다”고 인기의 비결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임수길 홍보실장은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기업 10만 양병론’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도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빵카페’에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 뿐 아니라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손익/원가 관리, 물류 등 사업관리 체계화를 돕고 있다. 전주시도 하반기 내에 전주 한옥마을 내에 판매점을 오픈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