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연계 ESS'… 연 2.5억 전기요금 절감
'발전설비 연계 ESS'… 연 2.5억 전기요금 절감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5.3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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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에너지 효율 중심 신산업 보급 확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전설비와 연계된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설치, 본격 운용된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는 30일 울산화력본부에서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에 연계한 ESS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ESS 설치는 2016년 4월 동서발전, 고려아연, 현대자동차, UNIST가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및 지역 에너지 산업발전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 정부 과제인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사업지원'(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에너지공단 주최)에 참여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총 사업비는 15억5000만원 중 산업부와 울산광역시에서 7억원, 동서발전에서 8억5000만원을 투자, 총 2MWh급의 ESS를 울산화력본부 기력발전소 4~6호기 탈황설비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연간 2.5억원의 전력요금이 절감, 배터리 수명기간인 14년간 총 24억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1월 착공, 배터리를 설치한 후 ESS 설비와 전력변환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전기실, 소방 설비를 각각 구축했으며, 설비 준공 후 2개월간의 준비기간을 통해 ESS 설비의 효율적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취득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ESS 설비의 준공은 국내 최초로 ESS를 발전설비에 직접 적용, 에너지효율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정책 부응과 함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ESS 설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울산지역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전력사용 패턴에 대한 솔루션 제공, ESS 설비 구축, 전기요금 절감을 통한 수익공유 사업인 'ESS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를 추진,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개발을 선도하며 신사업모델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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