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에너지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美·中 에너지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4.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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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차관 “미국, 2차 셰일혁명 맞물려 전통에너지 생산·수출 확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에너지정책 변화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이 이들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6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델에서 ‘美·中 에너지정책 동향과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변화’를 주제로 개최된 제3차 에너지정책 포럼에서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우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 차관은 “먼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최우선 에너지 정책’이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승인’과 ‘에너지독립 행정명령’ 등을 통해 신속하게 이행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 내 제2차 셰일 혁명 기조와 맞물려 미국산 원유와 천연가스 등 전통에너지 생산·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미국 에너지 정책 변화를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청정에너지, 에너지안보, 4차 산업 혁명 대응 등을 중심으로 미국과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탄소 에너지원 확충과 화석에너지 비중 감소를 목표로 하는 ‘13.5 에너지 계획’ 이후 중국의 에너지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이 나왔다.

우 차관은 이에 대해 “한-중 양국이 지난 3월 맺은 ‘LNG 비즈니스 협력 MOU' 이외에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절감, 동북아 전력그리드 통합,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박용덕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미·중의 에너지 정책 동향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박용덕 박사는 “미국의 친환경 기술력 향상과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 노력 확대 등에 따라 양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 내 원유 생산 증가와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 등이 국제 석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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