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쿠웨이트 정유플랜트사업에 10억불 제공
수출입은행, 쿠웨이트 정유플랜트사업에 10억불 제공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7.03.28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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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건설사 공동 수주… 한국기업 추가 수주 기대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5개 건설사가 공동 수주한 쿠웨이트 CFP 사업에 10억 달러를 직접 제공한다.

쿠웨이트 정유공사가 운영 중인 정유설비 2기를 현대화해 고품질의 경질유 제품을 생산하는 이 사업은 규모가 145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사업은 쿠웨이트 정부가 최초로 전세계 5개국 공적수출신용기관에서 금융을 조달한다.

수은은 “이 사업은 국내 대형 건설사 5곳이 60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건설하고 150개 이상의 국내 중소·중견 플랜트 기자재업체가 협력사로 기자재수출을 맡고 있다”며 “수은이 단독으로 10억 달러 전액을 직접대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 사업이 70∼80% 진행된 상황에서 신속한 자금 투입을 통해 쿠웨이트 발주처의 성공적 금융조달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은은 쿠웨이트의 대규모 플랜트 발주에 국내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말 쿠웨이트 석유공사와 50억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은의 이런 쿠웨이트 내 네트워크 확충 노력은 실제 국내 건설기업들의 굵직한 수주로 이어졌다. 지난 2015년 말 160억 달러 규모의 알주르 정유공장 중 4개 패키지와 2016년 초 30억 달러 규모의 LNG 수입터미널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향후 초대형가스선 8척 및 알주르 파이프라인, 미나기쉬 유전지대 물주입시설 등 쿠웨이트 신규 사업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추가 수주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웨이트 정부는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5년간(2015∼2020년) 업스트림에 400억 달러, 다운스트림 부문에 350억 달러 등 총 7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특히 쿠웨이트는 저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속에서도 사업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지 않고 세계 최저 수준의 원유 생산원가를 바탕으로 유전개발 및 정유설비 증설, 해외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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