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자율주행자동차와 무인기 등 신산업 석박사급 고급 인력 1700명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공학인재 4300명 및 지역 맞춤형 실무인력 500명 등 신산업 분야 산업전문인력 6500여명 양성이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주도하기 위해 이 같은 산업인력 양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7년도 산업인력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도 계획은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고도화에 대한 대응능력 제고, 산업계와 대학간 실질적인 협력체계 강화 및 고도화의 2대 추진방향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신산업 고급인력양성 신규 투자 확대, 산업구조 조정 대응 및 고도화 인력양성 강화, 현장중심 공학교육혁신 지속 추진, 지역 맞춤형 실무인력양성에 기업-대학간 협력 강화, 업인력양성 중장기 정책방향 정립의 5대 추진과제로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5대 과제에 총 894억 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석박사급 1700명 및 학부급 4800명 등 총 6500명 산업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저성장 및 산업구조조정 등으로 인하여 기존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으나, 새로운 산업 창출 및 일자리 생성의 기회도 공존하는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마련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AI(超지능), IoT(超연결), Big data(新자본) 도입이 확산되면서 소비자 맞춤형 1:1 생산, 전공정 자동화 등 생산체제의 혁신 및 일자리직무능력 변화가 가시화돼 해외 선진국이 관련 직업직무역량 연구 교육에 집중지원하고 있음을 감안했다.
2017년도 산업인력양성 계획을 보면 우선 미래형자동차, 무인비행장치 분야 인력양성을 신규 추진하고 바이오, 로봇 등 신산업분야 고급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자동차ICT 융합형 핵심기술 전문인력 180명을 양성해 스마트카 핵심부품 산업의 고급인력을 공급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15억원을 반영해 미래형자동차 R&D전문인력양성도 추진한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무인기(드론)에 IT,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융합형 전문인력 200여명 육성하고, 계속사업으로 첨단센서 분야에서 중소기업 IoT 가전개발 등에 응용 가능한 센싱 소자 중심 산업맞춤형 현장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로봇분야에서 기업참여 설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창출형 석사과정, 학부생취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융합 단기 집중교육과정 등으로 현장밀착형 인력 180명을 배출하는 한편 디자인분야에서 기획에서 디자인, 생산, 유통 등 전 과정을 리드할 디자인-공학 융합형 석박사급 전문인력 45명을 교육한다.
또한 산업 구조 조정고도화 대응을 위해 구조조정 퇴직인력의 경력 개발 및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스마트 공장 등 직무능력의 혁신이 필요한 분야 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LNG 연료추진선 설계, 스마트선박 기자재 국제인증 교육 등을 통해 중고급 퇴직 인력의 해외 유출 예방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퇴직 인력 2040명에 대한 중소‧중견기업 매칭 및 기업 지원으로 퇴직인력의 현장경험 유지 및 취업률을 제고한다. 퇴직 인력 2040명 중 200명 은 강사, 기술자문 등 직접고용, 1740명은 설계/공정/용접 교육, 100명은 취업지원 등 에 올해 173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핵심 기반기술 개발 및 IT(정보기술), AT(자동화기술), OT(운영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운영설계를 위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225명을 양성하고, 엔지니어링 분야 연구센터(EDRC)를 통해 기업수요 50과목 개설 등 산업계 수요 반영 전문인력 341명을 양성한다.
아울러 현장실무 공학인재 양성의 참여기업을 150개 이상 확대하고 학교-기업 간 연계망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추진단을 활용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캡스톤 디자인 참여기업을 1200개 社 이상으로 확대하고, 혁신센터별 차등 지원을 통해 성과를 제고한다.
또한 교육을 넘어서 산학이 화학적으로 융합된 형태의 공학교육혁신지원 중장기(‘18~’22)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공학실무역량 평가제도는 2016년도 시범 test, 기업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평가제도를 활용할 기업들과 MOU를 추진하고, 평가 분야를 확산함으로써 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지역 내 기업수요 先조사-산업인턴 後매칭으로 지역에 활력 산업 창출 분야 발굴 및 지역 내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등 기업-대학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 R&D 산업인턴 인원을 ‘16년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하고 매칭의 질적 향상으로 취업 연계성을 강화한다.
이외에 기업연계형 연구개발 인력양성에서는 12개 컨소시엄에 39억원을 지원하고, 참여 학생의 70% 이상 동종업계 취업을 목표로 한 실무형 인재 양성 추진 및 지방기업대학의 사업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 강성천 산업정책실장은 “미래 신산업을 개척하고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담당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서 “산업계와 학계가 실질적으로 협업해 우수 인력을 길러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