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및 수력발전 프로젝트 전면 중단 주장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미얀마 환경단체들이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는 석탄발전 프로젝트 등에 대한 대안으로 바이오에너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20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미얀마 420여개 시민사회 및 환경 단체는 Shan, Kachin, Chin, Mon, Karen 주에 위치한 석탄발전 및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환경·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반대해온 점을 강조하며 최근 석탄발전 프로젝트들의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이들 다수 프로젝트들이 지난 군부 정권하에서 승인됐고, 지역사회와 협의 없이 진행되는 등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미얀마 정부가 발표한 2012-2030 에너지플랜에 따르면 수력 및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석탄발전은 30%까지, 태양열발전은 5%까지 늘려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잡은 바 있다.
한편, 미얀마 전체 국민(5,200만명) 중 1/3이 전력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이들은 바이오에너지 및 소규모 태양광발전 등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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