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방수문 늑장 지적, 사실과 다르다"
한수원, "방수문 늑장 지적, 사실과 다르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6.09.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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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시험기준… 계획 대비 지연되고 있지만 최선의 노력중"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23일 김규환 새누리당 의원이 지적하고 언론들이 보도한 '한수원, 지진대비 방수문 2년째 늑장' 관련 사안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장을 표명했다.

한수원은 같은 날 해명자료를 통해 "지진해일에 대비한 방수문은 방수성능과 더불어 내진성능과 방화성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엄격한 시험기준에 따라 성능을 입증 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지진, 침수, 화재 3단계의 연속시험을 동시 고려해 극한재해 상황에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방수문은 개발은 세계 최초에 해당한다. 한수원은 지난 2012년 12월과 2014년 1월에 국내 원전 특수문 제작업체 2곳과 각 각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같은 고기능을 가진 방수문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3년간에 걸쳐 총 41회의 성능시험을 수행한 결과 지난 6월에는 국제인증(UL인증)까지 취득한 후 현재 인·허가 심사과정에 있습니다.

인·허가 심사 역시 규제기관에서도 중요도를 고려, 심사기준을 계속 강화해와 제작 중 추가 반영하는 등 수많은 질의, 답변과정을 거쳐 성능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따라서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극한재해에 견딜 수 있는 특수문의 개발과 성능시험, 그리고 규제기관으로부터의 검증에 장시간이 소요돼, 설치 일정이 당초 계획 대비 지연되고는 있지만 조속한 설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한수원은 "방수문 제작공급업체의 경영상태 악화에 다른 시간 소요가 있었다 하더라도 원활히 계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왔기 때문에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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