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15년 신재생에너지는 보급량 기준 1230만7000toe로 전년대비 6.7% 증가해 1차 에너지 대비 4.32%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3만7314GWh로 전년 대비 38.8% 증가했으며, 총발전량 대비 6.76%를 차지해 1.84%p늘었다.
에너지원별로는 폐기물 60.6%, 바이오 22.4%, 태양광 6.9% 등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이외에 수력 3.7%, 풍력 2.3%, 연료전지 1.9%, 지열 1.1%, 해양 0.9%, 태양열 0.2%순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 대비 성장률은 태양광 55%, 지열 24.5%, 풍력 16.9%의 높은 성장세로 신재생 에너지원 다각화를 시현했다.
태양광․풍력은 RPS 제도 정착에 따라 지열은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이행 및 보급사업에 힘입어 상승세가 뚜렷했다.
특히, 전년대비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태양광(55%)은 가뭄으로 인한 수력의 감소로 처음으로 수력을 제치고 상위 3위 에너지원으로 부상했다.
지역별로는 지역별로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전남, 제주, 경북, 충남 등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실제로 전남 21.1%, 경북 15.2%, 충남 13.5%의 보급량이 전국의 50%를 차지하며 국가 생산량 확대를 견인했다.
전남은 태양광, 연료전지, 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의 높은 성장(전년대비 122% 증)을 통해 2014년 4위에서 2015년 1위로 상승했다.
참고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전남 121.9%, 제주62.2%, 대전 33.9% 순이었다.
특히, 전기차, ESS 등 에너지신산업을 중점 추진 중인 제주는 풍력․태양광 설비의 확대로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다.
또 세종, 울산, 서울은 각각 지열, 풍력․수력, 폐기물에서 2배 이상의 증가세를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