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도시가스노동조합연맹 출범..활동 본격화
전국도시가스노동조합연맹 출범..활동 본격화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6.08.29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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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초대 위원장 최광원 예스코노조 위원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그동안 친목단체 모임이던 전국도시가스노동조합 협의회가 노조법 보호를 받는 전국도시가스노동조합연맹으로 새롭게 출범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도시가스 노동조합 협의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광주 국립 5.18 기념관에서 중앙위원 간부 수련회 및 전국도시가스노동조합연맹 출범식을 거행했다.

새롭게 출발한 전국도시가스노동조합연맹 초대 위원장에는 최광원 예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이 선출돼 앞으로 임기 2년을 이끌 예정이다.

또 수석부위원장에 해양도시가스노동조합 한원택 위원장, 부위원장에 서울도시가스노동조합 허인철 위원장, 사무처장에 코원에너지서비스노동조합 박찬영 위원장, 회계감사에 충남도시가스노동조합 임현석 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최광원 위원장은 출범식 기념사를 통해“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인력, 목숨을 건 위험 속에서도 오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전국도시가스노동자들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에 지금도 현장에서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기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성을 잊고 이윤만을 극대화 하는 회사로 변질돼 가고 있다.”며 “지금도 제대로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회사의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경제 활성화를 한다며 지난 5월30일 가스 안전을 더욱 악화시키는 안전점검원의 감원만을 목적으로 한 도시가스사업법 시행령을 입법예고(안)했다”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또 “따라서 도시가스시행령 개정(안)을 철회하고, 법안을 2008년 이전으로 되돌려 누더기가 된 대통령령을 다시 복원해 야 할 것”이라며 “나를 지켜주는 것은 결국 우리가 될 것이고 도시가스를 안전하게 공급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도 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의미에서 5.18정신을 계승한 전국도시가스노동조합 연맹의 출범은 그 어느 때 보다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전국도시가스 노동조합 연맹 출범을 시작으로 그동안의 미흡했던 안전관리에 대해 우리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제자리에 돌려놓자”고 주문했다.

이번 중앙위원 수련회에서는 수련회 첫날인 24일 참석자들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정신을 계승한 연맹 출범식과 역사바로알기의 일환으로 5.18 교육관 위인백 관장의 특강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1980년 ‘5.18민주항쟁’에 대해 2박3일간 그 발자취를 더듬는 시간을 가졌다.

수련회에 참석한 도시가스노동조합연맹 관계자는 “당시 광주시민들은 끝까지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것을 알기에 시민으로서의 건강한자부심을 갖고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또한 현재 정부의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고 있는 노동 현실에서 시민으로 노동자로 추구하고 찾아야할 바가 무엇인가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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