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가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베트남전기공사협회 설립 협력에 앞장선다.
29일 서울 등촌동 소재 협회 중앙회에서는 ‘베트남전기공사협회 설립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업안전기술환경국에(쩐 반 르엉 국장) 전달하며, 협회의 설립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베트남 정부관계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연은 지난 6월 협회가 한국전기안전공사 그리고 베트남산업무역부가 하노이에서 가졌던 다자간 MOU체결 시 협회의 베트남전기공사협회 설립 검토 제안을 베트남 정부 측에서 받아들이면서 시작됐으며,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베트남정부관계자가 협회를 방문하게 되면서 이루어졌다.
이날 전달된 의향서에는 ▲협회 설립 관련 필수 정보 공유 및 전수 ▲협회 운영의 노하우 전수 ▲협회 설립 프로젝트를 위한 한국 측의 제안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 베트남전기공사협회의 협력방안을 구체화 했다.
쩐 반 르엉 국장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제성장의 표본인 한국의 협조와 조언이 베트남 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한국전기공사협회가 협력해 베트남의 전기공사협회 설립을 돕는다면 이보다 더 든든한 후원자는 없을 것” 이라며 “귀국 후 관련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협회 설립의 구체적 계획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협회의 협력약속에 고마움을 표했다.
장철호 협회장은 “시장경제가 발전할수록 협단체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며 “정확히 30년전 FAPECA(아시아태평양전기공사협회)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우리협회와 함께 베트남 전력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이후 베트남 정부 대표단 일행은 장철호 회장을 비롯한 협회 대표단과 함께 건설시공현장 견학 및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관련 사업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