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는 학교 교육에 산업현장 중심의 도제식 직업교육을 통해 현장중심의 우수 기술·기능인력을 양성,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2016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전기·전자분야 업무 협약식'을 29일 등촌동 협회 7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은 우리나라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의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교육모델이다. 학생은 졸업 후 구직기간 단축, 취업 후 직무 만족도 및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기업은 우수한 기술·기능인력 확보 및 경쟁력 강화하며, 국가 전체적으로는 핵심 분야 산업인력 확충 및 청년 고용률을 제고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전기공사협회(장철호 회장), 한국폴리텍1대학(심경우 학장), 휘경공업고등학교(추교수 교장),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권오근 교장), 한양공업고등학교(채성범 교장), 서울지역 인적자원개발위회(문황업 팀장)가 함께 참여했으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제도가 전기공사업계에 연착륙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협약식에서 협회 장철호 회장은 "전기공사업은 전자나 정보통신 등 다양한 첨단기술과 결합된 융복합산업"이라며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수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되며, 인재양성과 산업발전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을 통해 전기공사업계가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제학교 사업 거점학교인 휘경공업고등학교 추교수 교장은 "오랫동안 우리사회는 산학협력을 강조해 왔으나 여전히 산업계와 학계의 미스매치는 존재하고 있다"면서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참여하는 이번 전기·전자도제교육 모델이 학교와 기업 당사자가 참여하는 단선형 도제교육모델에서 학교-기업-협회가 참여하는 복선형 도제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