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전기재해 문화유산보존활동 업무협약 체결
자연·전기재해 문화유산보존활동 업무협약 체결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6.08.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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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 노거수 피뢰설비 등 협력과제 지속 발굴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가 문화유산 보존에 힘을 보탠다.

전기공사협회는 지난 26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낙뢰와 같은 자연재해 및 전기재해로 인한 소중한 문화유산의 파손에 대한 예방과 보호를 위한 양 기관의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찍이 양 기관에서 논의돼온 사항이며, 전례가 전무한 사업 특성상 여러 가지 사전조사와 연구 절차를 거쳐 진행하게 됐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는 ▲문화재 예방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등의 협업 ▲합동조사 및 교육, 홍보 ▲협의체 구성을 통한 문화유산 전기 재해예방 협력과제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실효성 있는 업무협약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한 양 기관의 첫 번째 협업과제로서 낙뢰로부터의 문화재 보호를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老巨樹) 피뢰설비 시공을 진행하기로 하고, 전남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재385호)와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406호)를 시작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본 사업과 관련한 공동협의체를 구성, 문화유산의 전기재해예방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전기시공분야 최고의 기업들로 구성된 전기공사협회가 이렇게 문화재 보호를 위해 기꺼이 문화재 지킴이 역할까지 해주기로 해 감사드린다”며 “문화재 보호는 그 나라 국민들의 문화수준을 알 수 있는 하나의 척도이기도 한데 우리나라 전기공사기업인들의 문화재보호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에 더욱감사함을 느낀다”며 협회와 회원사에 고마움을 표하였다.

장철호 협회장은 “고도의 경제성장을 함께 이루며 묵묵히 본업에 충실해온 전기공사기업인들이 근래 사회적 공헌활동에 갈망하고 있음을 부쩍 느끼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문화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그 일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아주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협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 며 강한 협력 의지를 전했다.

한편 협회는 전례가 없는 규모의 문화재 피뢰설비사업의 본격적인 진행을 위해 전문가를 통한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연구를 이미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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