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의 인도네시아 투자 및 진출 반경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부발전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톰 렘봉 신임 투자조정청장과 인니 신규 발전사업 추진관련 투자계획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니 발전사업 분야 주요 외국 투자법인인 중부발전은 현재 찌레본 석탄화력 발전사업 등 총 5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인니 발전수요 확대 및 관련 정부정책(5년간 35GW 발전설비 확충)에 따라 지속적인 후속 발전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논의에서 중부발전은 인니 내 신규 발전사업 개발 및 투자계획을 설명하고, 진행 과정 중 필요한 사업권 및 주요 인허가 획득 등 주요 과정에 투자조정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톰 렘봉 신임 투자조정청장은 중부발전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할 것임을 강조하며,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지속적인 사업영역 확대, 국내 연관산업 동반진출 토대 마련 및 중장기 안정적인 수익 확보 등의 유·무형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2015년도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가동율 실적 1,2위를 기록한 찌레본 1호기(660MW), 탄중자티 3,4호기(1320MW)와 지난 4월 준공된 왐푸 수력(45MW) 등 총 2,025MW 운영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와섬 발전량의 약 7%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스망까 수력발전(55MW) 및 올해 착공 예정인 찌레본 2호기(1000MW)를 포함해 총 3080MW에 달하는 발전설비를 보유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주요 IPP 사업자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