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중 태양광 35% 차지… 2014년 9% 비해 급성장
풍력, 작년 신규 설치량 7.0GW 그쳐… 올해 풍력발전 반등 예상
풍력, 작년 신규 설치량 7.0GW 그쳐… 올해 풍력발전 반등 예상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에서 지난해 태양광에 이어 올해는 풍력발전 보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주휴스턴 한국총영사관의 ‘미국 재생에너지 보급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총 407GW로 이중 풍력 148GW(36%), 태양광 141GW(35%), 수력이80GW(20%)을 차지했다.
10년 전인 지난 2014년에는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200.1GW였고 이중 풍력 64.2GW(32%), 태양광 17.7GW(9%), 수력 79.7GW(40%)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태양광 발전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15년 이후부터는 매년 태양광 발전 용량 증가분이 풍력발전 증가분을 상회하고 있다. 2023년에는 격차가 더 커져 2023년 미국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28.2GW로 2022년 18.1GW보다 36%(10.1 GW) 증가한 반면 풍력은 2023년 신규 설치량이 7.0GW로 2022년 8.6GW에 비해 23%(-1.6 GW)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풍력발전 보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우드 맥킨지는 올해 미국에서 풍력발전의 반등이 예상되고 태양광 확대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두 부문 간 격차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인 2028년까지 44.5GW의 태양광 발전과 18.5GW의 풍력 발전 용량이 추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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